광진구 민원실, 문화가 숨쉰다

시민일보

| 2007-05-14 15:41:17

‘고객감동’ 작은갤러리 만들어 고구려역사 사진전시회 개최
‘혼란 초래’ 창구표지판 명칭 업무명맞춰 교체… 불편해소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종합민원실이 단순한 민원처리의 공간이 아닌 문화생활과 쉼터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고객중심·고객감동·고객편의 위주의 분위기로 구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지난 5~6일 직원다짐 표어 설치 및 고구려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사진전을 여는 등 민원실의 환경개선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고객편의’의 민원실 환경조성을 위해 담당업무와 표기된 민원창구 안내표지판 명칭의 상이로 인해 초래한 혼란을 업무명에 맞게 일치·교체해 민원인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특히 장애인 민원처리안내 및 외국인을 위한 안내창구를 새롭게 개설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공익근무요원을 배치해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민원서비스 행정을 추진했다.

또한 노후된 안내판 및 불명확한 단어를 알아보기 쉽고 명확한 단어로 교체했으며 민원실내 모든 민원서식(샘플)을 입체형으로 제작 비치했다.

고객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위해 구는 민원창구 직원 스스로의 자기맞춤형(다짐) 표어를 삽입, 제작 비치해 담당업무와 고객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 구는 민원실 직원의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 주 1회 직원 스스로 고객맞이 친절 서비스 다짐대회를 실시해 친절마인드를 생활화하고 있다.

‘고객감동’의 다시 찾고 싶은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구는 계절별, 시기별로 시·그림 등을 수시 게첨해 ‘작은 갤러리’를 조성, 민원실을 문화와 쉼터의 공간으로서 활용하고 인터넷 카페 공간을 새롭게 만들어 민원인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3대)와 필요한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기를 비치했다.

또한 개인용 노트북을 가져와서도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 인터넷 존(Zone)’을 설치했으며 혈압계·핸드폰 충전기(3대)·팩스·복사기 등을 비치해 민원인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고자 했다.

구는 중국에서 제기하고 있는 역사왜곡과 관련해 ‘고구려 역사 바로 알기 사진전’을 열고 있다.

구 관계자는 “민원행정서비스 제도의 지속적 개선 노력으로 민원인에게 먼저 한발 더 다가가는 행정서비스인 민원후견인제도의 개선 운영과 해피콜 모니터링제도, 호적 신고시 전입신고 동시처리 및 문자서비스 제공을 새로이 도입하고 유기한 민원사무 처리기한 단축 확대운영에 들어갔으며 여권민원 예약·택배제 추진 등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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