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적어도 한 가지씩 취미가 있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가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취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취미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윤활유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 협상가의 취미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그들의 취미에 대해서 질문하고, 그들이 왜 그렇게 그 취미를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게끔 해야한다. 아마도 어떤 사람은 열렬한 스포츠팬일지도 모른다. 그가 경기에 직접 참여하는지, 아니면 보기만 하는지, 혹은 양쪽 다 하는지 알아내라. 어떤 사람은 포도주 애호가일지도 모른다. 당신 또한 포도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방과 만났을 때는 모르는 것처럼 굴면서 포도주에 대해서 질문해야한다. 그들이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게끔 하여 마음을 열고 친근해 지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들과 공통의 흥미를 발견해낼 수 있는 주제는 음악이나 영화 같은 현대의 대중예술이 좋다. 어떤 사람이 진짜 예술애호가이고 예술에 깊은 흥미가 있다면 그것에 관해 질문하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조각이나 도기를 빚는 것을 좋아하는지 물어보라. 그들의 취미가 무엇이건, 진정한 관심을 보이고 그 사람의 속내를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호의를 가지고 그들의 취미에 접근하면 그들 또한 호의를 가지고 당신을 만날 것이다. 서로 취미가 맞는다면 그보다 더한 호재는 없다. 사람에겐 누구나 분명 취미가 있기 마련이다. 취미로서 대화를 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여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자기를 열어 보이고 자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게끔 유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영역은 목표이다. 직업적이고 개인적인 목표 모두를 말한다. 거의 모든 사람은 미래에 대한 꿈이 있고 이상화된 상이 있다. 앞으로 자신들의 삶이 보다 비전있게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이다.

목표에 대해서 당신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할 수 있다.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 했는데 앞으로 직업적 전망을 어떻게 그리고 있습니까?

만약에 당신 삶의 모든 것이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면 당신은 5년 혹은 10년 후에 어느 자리에 있겠습니까?

당신이 원하던 목표를 달성한다면 그 후에 당신은 더 높은 목표를 세울건가요? 아니면 목표달성으로 만족하실 건가요.

사람들은 비밀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비밀이란 것이 대게는 자신만이 아는 사소한 추억이기 쉽다. 발설이 되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매우 비밀스러워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개인적 문제를 결코 밝히려 하지 않는다. 반면에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보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쉽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개인적인 장애나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이야기하고픈 내적 압박감을 느낀다. 당신은 상대방을 조심스럽게 살펴야 한다. 그는 자신의 심중을 털어놓을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조용히 상대방을 응시하면 그가 바로 당신과 나누고픈 어떤 중요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개인적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는 어떤 표시를 받으면 애써 그들의 문제를 풀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담자가 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대화를 나누고 싶을 뿐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단지 누군가 대화를 나눌 사람이 필요하다면 상담자가 아닌 그저 좋은 청자가 되어주어야만 한다. 그가 망설인다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체가 기쁠 것이라는 사실을 전하라. 당신은 그들이 하는 말을 그저 진지하게 듣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들을 하라. “이해합니다”, “그렇군요” 라는 말로 그의 말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고 알려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공감하는 청자, 즉 이해받고 인정받았다는 느낌을 주는 청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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