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구하씨 아이디어 빛났다

행자부 ‘GIS 이용…’ 세미나서 최우수상 수상

시민일보

| 2007-06-06 16:22:06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 도시관리과에서 근무하는 정구하(38·지적7급·사진)씨가 그동안의 업무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를 지적관련 세미나에서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정씨가 지난 5월21일부터 23일까지 행정자치부가 삼성동 COEX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제30회 지적세미나에서 ‘GIS를 이용한 연속 지적도 오류 검증 방안’에 대한 연구 과제를 발표해 최우수상인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정씨는 연구 논문에서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가 개발한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연속 지적도 오류를 검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정씨의 연구 결과는 각종 지리정보시스템에서 활용되고 있는 연속 지적도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정비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속 지적도는 낱장으로 된 지적도를 행정구역 단위로 연속해 제작한 도면으로 각종 시스템에서 지번에 대한 기초 자료로 사용되는 중요한 공간데이터이다.

1995년 8월 공무원으로 임용돼 광진구·강남구·강동구·동대문구를 거쳐 지난 4월5일부터 중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씨는 업무를 추진하면서 KLIS(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연속 지적도가 자주 오류를 일으키자 업무 틈틈이 그 해결 방안을 연구해 이번에 좋은 결과를 거뒀다.

한편 지적세미나는 지적 제도의 개선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79년부터 개최됐으며, 매년 각 시·도를 순회하면서 권위 있는 학술세미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제2회 지적혁신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지적 제도에 대한 모형 구축에 필요한 정보 수집과 지적 측량 기술의 해외 진출 방안, 신기술에 대한 상호 정보 교환을 통한 지적업무의 개선ㆍ발전 등을 모색하는 등 국내 민ㆍ관ㆍ학계의 수준 높은 토론의 장이 됐다.

아울러 지적 제도 및 지적 기술 관련 사항과 지적 정보화 및 사업 다각화 방안 등 전국에서 시도별 심사를 거친 총 24편의 연구과제가 선정·발표됐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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