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지금 ‘독서 삼매경’

내부 홈피 ‘직원 독서방’ 개설… 좋은책 선물하기 운동등 전개

시민일보

| 2007-06-07 15:09:12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직원들의 능력개발과 공부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책 읽는 동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직원 독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독서 운동을 위한 일환으로 최근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등 추천도서 100선을 선정, 내부 홈페이지의 지식관리시스템인 로야보물섬에 ‘직원 독서방’도 개설했다.

또 정보자료실에는 별도로 마련된 독서운동 코너에 추천사유를 기재한 도서를 비치해 독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도록 했다.

구는 책을 읽은 후 로야보물섬에 독후감을 등록한 직원에게는 ‘동작구 창의혁신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매월 우수 독후감을 선정해 독서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청 정보자료실에는 ‘시청각자료, VTR’을 비롯해 ‘행정도서 3496권, 일반도서 5591권 등의 장서가 구비돼 있다.

지난해는 총 5898권(1일 약 24권)의 도서대출과 연 6500여명이 정보자료실을 이용해 구 공무원들의 자기계발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구는 지난 2004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청 홈페이지에 ‘사이버도서관’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2923종의 전자책을 구비해 놓은 것을 비롯해 ‘독서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독서습관과 사고력·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은 가까운 동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소규모 문고의 책을 접할 수 있으며, 현재 동별 1000권 내외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Book-Crossing·좋은 책 선물하기’ 등 ‘독서릴레이’ 운동을 전개해 새로운 독서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이 독서운동으로 결집되어 직원들의 의식과 행정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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