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결산과정 투명처리

2006회계년도 결산검사 끝내… 효율적 예산집행 확보

시민일보

| 2007-06-11 16:38:50

서울 중구의회(의장 임용혁)가 지난 5월9일부터 6월7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2006회계년도 결산검사를 실시했다.

11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산검사는 지방자치법 제125조 및 동법 시행령 제47조에 의거 중구청의 지난해 예산 집행 결과를 평가해 앞으로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보다 높은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

결산검사는 고문식 의회운영위원장을 책임검사위원으로 하고 최원익 공인회계사를 비롯해 김재이 세무사, 이동훈 세무사를 결산위원으로 선임했다.

고문식 책임검사 위원은 “종합적으로 결산처리과정이 지난해보다 개선되었고 투명해졌으며, 모범사례로 전산정보과의 경우 전산프린터 소모품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예산낭비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무과의 경우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학습센터 사업과 관련하여 3억5000여만원을 국고지원 받아 전국 최초로 중구 영어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등 장려할 사항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고 위원은 “그러나 민간이전 및 민간위탁금의 경우 회계처리에 간이영수증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아직도 간혹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부서에서는 집행액이 12월에 집중되는 경우가 있어 업무 추진의 효율성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가 공식적인 복식부기가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전직원이 전문적인 회계 관련 소양을 배양해야 할 것이고, 앞으로 결산검사시 지적사항을 시정하고 보완해 예산집행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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