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수화 배워 장애인 불편 돕는다

성동구, 29일 수화교실 운영

시민일보

| 2007-06-25 16:35:35

말이 통하지 않아 민원을 보는데 있어 불편을 겪어오던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오는 29일부터 희망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수화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청각장애인들은 동사무소나 구청을 방문해 민원관련 문제로 의사를 전달하고 싶어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방문 자체를 꺼리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며 직원들은 도와주고 싶어도 수화를 하지 못해 통역을 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서로 원만한 일처리가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는 오는 9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장애인을 자주 응대하는 민원부서 직원을 주 대상으로 수화교실을 진행해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개별적인 문제나 요청에 귀 기울이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직원대상 수화교육을 통하여 지역내에 거주하는 농아인 1134명에게 소통장애의 민원해결과 복리증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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