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없는 안전도시 ‘동대문구’

하수관로 정비등 수방대책 팔걷어

시민일보

| 2007-08-13 22:05:12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부터 주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수방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 지역내 내수 방류하천인 중랑천과 그 지류들인 청계천, 성북천, 정릉천, 전농천은 유속이 느리고 저지대가 많아 매년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1998년 5200여세대, 2001년 9250여세대의 큰 침수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구는 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항구적인 수해예방 대책사업으로 총사업비 1600억원을 투자해 저지대·배수용량이 부족한 지역 등에 주요 수방시설인 빗물펌프장 신·증설사업 17곳을 추진, 2005년 6월말까지 모두 완료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우기 전 수방대비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하천·하수관로 준설, 배수불량 및 파손된 하수관로 정비, 노후된 펌프장 기전시설 점검·정비 등을 시행했다. 또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예방을 위해 양수기 및 역류방지시설 점검·정비·무료설치, 수방용 모래마대 배치 등을 완료해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수해대책으로 2004년도에 도입한 ‘침수가옥 피해방지 서비스반’이 올해에도 지속 운영되고 있다. 침수 취약 지역내 ‘빗물받이위 덮개 제거 캠페인’도 병행해 시행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도 여름철 집중호우시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물 내 배수구 점검·정비, 양수기 및 역류방지시설 점검·설치, 빗물받이 위 덮개제거 등에 적극 협조해 수해 없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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