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작년 살림살이 ‘3086억’
재정운영결과 공시… 의존재원 규모 28.5%
시민일보
| 2007-09-05 20:43:02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발표한 ‘2007년도 지방재정공시’에 따르면 구의 작년도 살림살이 규모는 3086억8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구는 이중 구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2208억4000만원이고, 중앙정부나 서울시로부터 받는 의존재원(교부세, 보조금 등)이 878억4000만원으로 이는 구 살림살이의 28.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현재 구의 채무는 없으며 9463억3600만원의 공유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재정공시에는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나누어진다.
공통공시내용은 2006년도 결산이 주를 이루며, 세입·출결산, 지방채 등 채무의 현재액, 채권 관리현황, 기금운용현황, 공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통합재정정보, 재정분석·진단결과, 업무추진비 집행현황 등 구민의 주요 관심 항목들이 포함돼 있다.
특수공시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주민 숙원사업들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18개의 사업이 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돼 공시됐다.
공시 사업으로는 ▲신길뉴타운사업 ▲신길로~도림로간 도로확장공사 ▲신도림역~영등포역간 도로확장공사 ▲신길4동 1동1마을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당산근린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등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정공시는 지난해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공공기관 재정의 투명성과 주민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달 30일부터 구 홈페이지(www.ydp. go.kr) 게재했으며, 홍보책자도 발행해 청사와 동 민원실에 배치토록 해 누구나 손쉽게 구 재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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