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비쿼터스 행정 ‘활짝’

서울 최초 자료유출방지시스템 구축

시민일보

| 2007-09-13 21:28:29

원격근무서비스 이달중 전부서 확대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이달부터 원격근무시스템을 활용한 적극적인 행정에 나선다.

구는 지난 8월23일 서울시 최초로 행정정보망에 ‘자료유출방지시스템’을 구축, 원격근무서비스를 전 부서로 확대해 이달 중으로 유비쿼터스 행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원격근무(재택, 출장, 이동)란 휴무일이나 원격근무지(청사외, 가정, 해외출장, 파견 등)에서 개인PC, 노트북, PDA 휴대폰 등을 가지고 유?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내부 행정 정보시스템에 연결해 사무실에서와 같이 동일하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는 지난 2005년부터 전자결재와 시설관제 등의 서비스를 실시해왔지만 개인정보 유출 등 역기능이 우려돼 그동안 원격업무를 활성화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자료유출방지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원격근무에 대한 전면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이를 통해 각종 자료의 열람과 수정은 가능하나 자료인쇄와 화면캡처, 자료 다운로드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원격근무시스템을 통해 탄력적 시간제 근무 및 재택근무가 용이해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인력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게 되며, 또한 현장에서 즉시 업무처리로 민원인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

아울러 부서장이나 담당자의 부재 등으로 발생했던 결재지연 등 행정업무의 공백이 최소화 됨은 물론 퇴근 후에는 가정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재택근무 기반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개인휴대용정보단말기(PDA)를 활용한 현장위주의 이동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5급 이상 모든 공무원에게 무선노트북을 보급해 ‘종이 없는 전자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방문시 무선노트북으로 원격근무시스템에 접속해 행정업무 처리를 하고 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