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외국어 자원봉사자 총 36명 선발

충무로영화제에 투입

시민일보

| 2007-10-23 20:34:31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가 지난 8~9월 구민을 대상으로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모집, 총 36명을 최종 선발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남자 11명, 여자 25명 등이며, 언어별로 보면 영어 봉사자 17명, 일본어 봉사자 11명, 중국어 봉사자 8명 등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5.6세로, 최고령자는 일본어 봉사자인 박기준씨(66·호원대 초빙강사)이며, 최연소자는 영어 봉사자인 박정욱씨(18·동국대생)와 중국어 봉사자인 박도영(18·연세대생)·박선영(18·동국대생)씨 등 3명이다.
봉사자들은 JAPT·통역가이드 자격증 등 외국어관련 자격증 취득은 기본이고 현직 대학교수, 상사 외국주재원, 외국계 회사 근무자, 외국 거주자 등 경력이 매우 화려하다.

이들은 앞으로 주민자치센터 외국어 강사와 외국인들의 중구 방문시 통역으로 활동하고 구에서 발행하는 책자 등 번역 및 감수를 맡으며, 특히 25일부터 열리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때는 외국인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구는 이들에게 식비·교통비 등 활동 실비를 지급하고 구에서 실시하는 행사에 우선적으로 초청할 예정이며, 향후 러시아어·몽골어·불어·스페인어·독일어 자원봉사자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서 이들 중 6명은 지난 9월 국제화 시대에 대비해 음식점 및 관광특구내 점포 등을 대상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 기초 회화를 교육한 ‘중구 글로벌 인증제’ 강사로 나선 바 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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