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공무원노조, 민공노 가입

조합원 53.4% 지지받아 확정

시민일보

| 2007-11-22 20:08:30

서울 은평구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균)은 전국단위 공무원단체 가입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을 상급단체로 결정했다.

22일 은평구 공노조에 따르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중 한 개 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20일 진행된 투표에서 조합원 53.4%가 지지한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에 가입하기로 결정됐다.

조합원 투표에는 전체 737명 중 638명(86.5%)이 참여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이 341표(53.4%)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다음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206표(32.2%),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89표(13.9%) 순이었다.

은평구 공노조는 지난 6월 29일 정기총회에서 조직형태 변경을 위한 조합원 결의를 거쳐, 이달 6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전국단위 공무원단체 가입을 위한 조합원 총 투표일을 정했다.

조합원 투표에 앞서 3개 공무원 단체는 지난 12일 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구청과 동사무소 등 47개 부서에서 단체 집행부가 참여, 열띤 선거전을 펼쳤다.


안정균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포인트는 현재 여러 단체로 흩어진 공무원단체가 통합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익히 알려진 3개 단체의 비교현황을 조합원에게 알리고, 각 단체 관계자에게는 공무원단체 통합을 바라는 조합원 의견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비록 1개의 상급단체가 결정되었지만 은평구공무원노동조합은 향후 각 공무원단체가 통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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