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호흡하는감동의정 펴겠다”

서울 성북구의회 이 감 종 의장

시민일보

| 2007-11-29 19:54:44

서울 성북구는 최근 10개 동 통폐합안 처리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거리 조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으뜸교육추진단의 활동 등으로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같은 집행부의 각종 사업이 원활이 진행되는 배경에는 성북구의회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포함돼 있다.

“우리 5대 성북구의회는 2007년도를 정확한 자료에 근거해 의정이 펼쳐지는 원년으로 삼아 의정활동을 지역현장과 이론이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감종 성북구의회 의장은 이 같이 말하며 올 한해 구의회 의원들이 점차 전문지식 습득을 통해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성북구의회는 지난 3월 의원연구실을 개관, 의원들의 의정현안 연구 의욕을 높여가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는 전산교육을 실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 습득력을 높이고 있다.

이 의장은 전문적인 의정활동 노력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구민을 위한 감동 의정에 대해 “우리 주변에 산적해 있는 구정의 여러 현안에 대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깊이 있게 논의하고 개선안을 찾아냄으로써 구민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의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의회 입장에서 보면 어느 사업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현안은 없다”며 내년 성북구의회 주요현안에 대해 “집행부가 교통여건 개선과 복지행정 확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역갱제 기반 구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친화적 자연환경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의 관리와 정비는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며 구민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의 향상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

한편 이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초의회의 의정비 인상과 관련, “유급화가 결정된 것은 기초의회에 유능한 인재들의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월 5000~6000만원의 의정비가 지급된다던 언론보도와는 달랐다”며 “특히 우리 5대 성북구의원은 총 22명이며 평균연령은 52.4세로 겸업을 하는 의원은 40.9%인 9명임을 감안하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생계비와 의정 활동비가 보장되어야 하나 같은 연령대의 도시근로자 연소득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또 “의정비 현실화에 따라 유능한 인재들이 대거 지방의회에 진출, 지방의회의 역할이 증대되어 진정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이를 전제로 의원들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더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시 한 번 가져야 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성북구의 최대 현안에 대해 활발한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간 이해관계 상충 등을 들면서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공명정대하게 처리함으로써 주민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며 구민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성북구의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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