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교육·복지분야 40% 증액

내년도 예산 총 2682억원 편성… 올보다 16% 늘어

시민일보

| 2007-11-29 19:56:00

서울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교육과 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40% 증액된 2008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구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구의 예산안은 총 2682억원 규모로 올해에 비해 16.53%가 증가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일반회계분야는 올해 보다 15.57% 증가한 2450억원으로, 이 중 지역경제 부문에 42억1000만원, 주택 및 도시관리 부문에 44억2000만원을 반영했다.

특히 복지부문과 교육여건 개선 등의 분야는 각각 814억1000만원과 35억4000만원을 반영했다. 이는 올해보다 40% 증가한 예산이다.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보다 65% 증가한 43억6000만원을 배분했다. 또한 환경보전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풍수해 없는 안전한 도시, 선진교통 행정 구현 등의 분야에 각각 126억원, 55억9000만원, 65억7000만원 등 총 247억6000여만원을 배분했다. 이밖에 능률 행정과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163억8000만원을 반영했다.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27.8% 증가한 232억원으로 편성했다. 망원동 공영주차장 건설사업비, 샛터산 공원 조성에 따른 부지매입비 마련 등을 위해 의료보호기금 특별회계, 주차장 특별회계, 기반시설부담금 특별회계 등 총 232억2000만원이 반영됐다.

그밖에 마포구 시설관리공단 예산 88억7000만원, 문화재단 출연금 27억1000만원 등을 배분했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지만 ‘성과 중심, 정책 중심’의 사업예산 편성 및 운용을 통해 구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영섭 구청장은 지난 26일 열린 제132회 마포구의회 정례회, 새해 예산안 제안 설명에서 “마포구는 민선4기 출범이래 한발 앞선 과감한 행정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해 왔다”며 “새해에는 달라진 행정서비스를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청 조직 전체가 구민의 든든한 울타리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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