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관광브랜드화 온힘”
서울 도봉구의회 한 석 구 의장
시민일보
| 2007-12-03 19:41:38
환경보전·균형개발 고려해 적극 지원
내년엔 지역발전 막는 규제 개선할 터
“구청은 집행기관이고 구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기능을 주로 감당하나 집행기관과 구의회의 존재이유는 구민들이 보다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 도봉구의회 한석구 의장은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올 1년간 의정활동 성과와 내년 의정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도봉구의회는 5대에 들어와 올 1년 동안 총 12회의 정례회와 임시회를 여는 등 108일간의 회기동안 구민생활현안과 밀접한 사항 등 81건의 안건을 심의, 처리해오고 있다.
이는 4대의회 평균 처리건수 보다 24% 증가한 수치로 구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점차 전문화, 세분화 되어 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집행부에 대해 구민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대책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3차례의 정례회에서 총 82건의 구정질문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섰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94건의 불합리한 행정사항을 지적, 시정조치를 했다.
도봉구의회 한석구 의장은 올해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낀 것을 묻는 질문에 “복지비 분담제도 개선을 통한 재정 불균형 해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지난 7월 지방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며 “늘어난 사업비를 구민들을 위한 일에 쓰이게끔 의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봉구의회는 의원들의 해외연수와 관련, 외유성이라는 빈축을 샀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의장은 “내실 있는 계획과 사전조사를 통해 다녀온 해외연수는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에 모법적인 사례로 평가돼 타 지자체에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의원들의 해외연수도 공부하고 학습하는 연수로 점차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또한 내년도 의정현안에 대해 “구 발전을 저해하고 장애가 되는 각종규제와 잘못된 관행에 대해 규제완화와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각종 대형공사 및 현안사업에 대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도봉산 관광브랜드 사업과 관련 한 의장은 “관광사업, 환경보전, 지역균형개발의 문제에 대해서도 현장중심으로 직접 부딪히고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구의회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효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구청과 협의 또는 대안을 제시하여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올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뒤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통해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고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고 있다”며 “구민 여러분께서 제5대 의회에서 추진하는 많은 사업들을 관심 있게 보아 주시고 격려해 주신다면 더욱 구의회가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구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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