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설치땐 용적률 완화
인천시, 재건축·재개발사업 지역 대상
시민일보
| 2007-12-06 20:17:03
앞으로 인천지역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지역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경우 건축 용적률이 완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민들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 우선 설치되는 자전거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허식 의원 등 30명이 상정한 이 같은 내용의 인천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자전거 주차장의 관리,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 시켰다고 6일 밝혔다.
허 의원 등은 재건축 및 재개발지역 등에 대해 개발사업자가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고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공원 등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장소에 자전거주차장을 우선 설치토록 요구했다. 자전거 주차장 이용 요금은 무료다.
허 의원 등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에 필요한 교육실시를 위해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교육장 등의 설치, 운영하고 자전거 이용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허 의원은 “2014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종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인천에서 조례안이 시행되면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례안은 7일 열리는 제6차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 법적효력을 갖게 된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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