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이 소액 다수 정치자금 기탁운동에 동참해, 건전한 정치문화 형성에 기여한 공로로 성북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1일 구에 따르면 감사패는 10일 오전 구청장실에 성북구선관위 고필곤 부위원장이 방문, 서 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서 구청장은 지난 2005년부터 3년째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과 함께 정치자금을 기탁하고 있다.

구청이 기탁한 정치자금은 2005년 1450만원, 2006년 1385만원, 금년에는 1200만원 등이다.

서 구청장은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과 건전한 정치문화 형성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인 것일 뿐인데 이렇게 감사패까지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뜻을 같이하는 직원들과 함께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자금 기탁금 제도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각 개인으로부터 기탁금을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 소액 다수의 깨끗한 정치자금 기부 확산과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건전한 정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다.

/황정호 기자hih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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