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레미콘 이전 조속처리 촉구
성동구의회 임시회… 방효영의원등 구정질의 봇물
시민일보
| 2007-12-12 20:17:15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는 지난 6일 제15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의원들로부터 구정질문을 받았다.
12일 구의회에 따르면 먼저 방효영 의원은 삼표레미콘 이전 및 중랑물재생센터 리모델링에 대한 구청 측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방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표레미콘 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성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아파트와 초고층빌딩이 건설된다고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앞다퉈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전무하다”며 구청 측의 추진실적에 대해 질의했다.
김상호 행정관리국장은 “청계천하류 특성화개발, 성수동 문화복지시설 건립, 도시디자인 사업 추진 등을 위해서 도시선진화추진단을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면담 및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한강변 랜드마크 건립을 위한 용역 요청, 랜드마크타워 건립을 포한한 도시계획의 수립 중으로 삼표레미콘 이전 및 랜드마크 설립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방 의원은 인근 10개 구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 1일 172만톤과 중구 등 13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분뇨 1일 10만리터, 그리고 11개 구에서 나오는 정화조, 오니 1일 300만리터를 처리하는 대표적인 혐오시설인 중랑물재생센터의 리모델링을 촉구하면서 일본의 아리아께물재생센터의 예를 들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용역을 발주 집약화, 지하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구청에서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경민 의원은 지난 5월29일 공무원의 공무상 해외 견학과 관련, “00국 국장과 00과 과장을 포함한 공무원 8명은 해외 견학에 있어 직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지역내 업자 및 조합과 해외견학을 다녀왔다”면서 “견학 동기와 배경과 관련해서는 이해가 되지만 업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관계자들을 대거 동행한 이번 해외견학은 관계법규와 성동구 공무원복무규정에 비춰볼 때 적절하지 못한 출장이었다”고 지적하며 구체적인 부조리 사례를 들었다.
이호조 구청장은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개인적이 아닌 단체로서의 견학으로 부조리가 있을 수 없다”며 “견학 전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직원에게 철저히 당부했다”고 답했다. 보충질의에서 송 의원은 “공무원 행동강령이나 관련규정으로 볼 때 이번 여행은 합당치 않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켜보겠다”며 질문을 마무리했다.
김동중 의원은 성수동 63만6000평의 준공업지역에 대해 행정적, 재정적 육성방안의 시행을 촉구, “한강변을 끼고 있는 성수1가1동과 2가1동 지역 17만평에 대해 도시재정비촉진지구가 많이 늦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사유재산권 제한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그 이유와 구에서 그간 추진 사항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성동구는 발전방향을 드림시티 성동으로 정하고 도시선진화, 교육 성동, 복지 성동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중 성수동 지역은 도시선진화의 핵심사업으로 강남과 마주보고 있으며 이미 서울숲이 조성되고 서쪽으로는 청계천이 복원되어 상류지역은 거의 개발이 됐으나 하류 지역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수 지역을 준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강남 이상의 주거와 직장, 공원 등을 갖춘 모범적인 지역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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