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태안 기름띠 제거 팔걷어

시민일보

| 2007-12-16 19:36:58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 소속 13명의 의원이 최근 유조선 기름유출로 고통받고 있는 충남 태안군 일대 기름제거작업 봉사활동을 펼쳤다.

16일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기홍 의장을 비롯한 13명의 의원들은 태안반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신두리 해수욕장(태안군 원북면 소재)에서 해변가 모래사장내 기름막을 제거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갯벌내 스며든 기름을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 작업이 끝난 후 의원들은 실의에 빠진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위로를 했다.

김기홍 의장은 “국민적 고통을 함께 나누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자원봉사 활동에 의원들이 참여하게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꺼멓게 물들었던 서해안의 갯벌들과 해안선이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빨리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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