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직원 80명 태안 기름제거봉사 동참

시민일보

| 2008-01-30 19:36:18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지난달 14일 태안군 소원면 십포리에서의 1차 자원봉사에 이어 3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해수욕장으로 기름제거 2차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구에 따르면 원유유출로 인한 태안군민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2차 자원봉사는 도봉구 직원 총 80여명이 참여해 이뤄졌다.

이번 봉사는 1차 자원봉사를 실시한 후 원유유출의 심각성을 체험한 직원들이 1회성 행사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갈과 돌에 남은 기름 제거에 나서며 태안 피해 복구작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현장 복구작업이 많이 진행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땅과 바위에서는 엄청난 양의 기름때가 묻어 나오고 있었다”며 “태안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창1동, 방학3동 주민들이 민간인 위주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나섰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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