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물재생센터 지하화 하라”

성동구의회, 강력 촉구

시민일보

| 2008-02-03 15:39:24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는 지난달 31일 중랑물재생센터를 재방문, 중랑물재생센터 리모델링을 강력히 촉구했다.

3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정찬옥 의장을 비롯해 중랑물재생센터 리모델링추진특별위원장인 유지형 의원, 부의장 이석권 의원과 김달호 의원이 참석했다. 중랑물재생센터 이영성 소장은 “성동구민의 뜻대로 중랑물재생센터는 지하화되고 지상은 구민의 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찬옥 의장은 사업보고서 내용을 검토한 후 “서울시 용역에 의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하화 한다고 명시된 내용이 없다”면서 “지난해 방문했을 때와 비교해 볼 때 진전된 내용이 없는데 성동구민을 대표한 성동구의회의 지난번 의사가 서울시에 전달된 것이 맞는지”를 물었다. 또한 800억원이 넘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상시설에 대한 악취제거용 덮개 등의 설치는 예산의 낭비일 뿐 근본적인 조치가 아니라면서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에는 이러한 시설을 지하화하고 주민에게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공원, 박물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중랑물재생센터 인근 지역 주민의 염원도 바로 그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호 의원은 “우리나라는 시설건설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의 아리아께 물재생센터 등 다른 선진국에서 지하화 하는 것을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조속히 지하화 할 것을 촉구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