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유니세프 협력도시 됐다
협약 체결… 각종행사때 기금 모금·후원회원 모집등 팔걷어
시민일보
| 2008-02-21 16:07:28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21일 UN산하기구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유니세프 후원회원 모집 및 사업홍보와 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나눔 정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
이번 협약을 통해 유니세프는 구의 각종 크고 작은 행사 때 유니세프친선대사, 특별대사 등 유명 인사들이 행사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구는 각종행사시 유니세프기금을 모금해 전달할 계획이다.
유니세프는 국적과 인종, 이념, 종교, 성별 등과 상관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국제적인 기구로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 세계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영양공급과 필수 미량 영양소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구와 유니세프는 지난 2004년 구가 개최하는 국제평화기원마라톤 대회 때 유니세프에 기금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구는 매년 유니세프를 통해 구민들로부터 모금한 빈곤아동기금등을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유니세프를 통해 전달 한 기금은 2억1000만원 상당이다.
특히 지난해 10월3일 개최된 국제평화기원마라톤대회시 대회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참가비의 절반인 7000여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11월26일 유니세프 자선의밤 행사시엔 빈곤국가 모기장보내기사업을 통해 구민들로부터 모금한 8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력도시 체결로 국경과 종교, 이념을 초월한 강남구민의 정성어린 손길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핍박받고 차별받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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