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원 교습시간 자율화' 일단 '스톱'
시민일보
| 2008-03-14 13:53:58
서울시의회(의장 박주웅)는 공교육 훼손 논란을 빚고 있는 학원 교습시간 자율화 조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주웅 의장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간담회를 열고 학원 24시간 교습 허용에 대한 조례개정안 통과를 중지시킨 상태.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대해 재검토를 한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용환 의사과장은 “사회적 여론을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상임위에서 조례안을 재검토하기로 했으며 그대로 본회의에 상정할 것인지, 보류 혹은 수정을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14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의 결정은 공교육 안정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18일 본회의에서 개정 조례안을 부결시킬 것을 요구했다.
서정익 기자 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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