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교에 안전둥지회 만든다
서울시교육청, 방과후 학교 취약지 순회키로
시민일보
| 2008-04-03 16:31:21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유괴, 성폭력 등 어린이 대상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킬 수 있는 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시 전 유·초·중학교에 시행할 계획이다.
3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망을 구축해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함으로써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
교육청은 ‘범죄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을 위한 안내 지침 및 장학자료 제공, 안전교육 관련 교육과정 철저 이행 등을 통한 사전 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난달 7일 교사 연수를 실시했으며, 유괴 예방 교육 리플릿 ‘엄마, 아빠! 우리를 지켜주세요’를 제작·배부해 학교(원) 및 가정과 연계한 지도를 강화한다. 오는 14일에는 학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어린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교 주변 시설인 문방구, 약국, 슈퍼, 동사무소, 노인정, 경찰지구대 등 약 5700여 곳을 안전둥지터로 지정해 안내표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경찰지구대, 경찰서와 연계를 통해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한편 어린이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한 우리마을’ 선포식을 이달 중 가질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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