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연수로 ‘논술공부’ 쉽게
서울시교육연수원, 인문사회등 15개 주제로 콘텐츠 개발
시민일보
| 2008-04-20 17:56:00
서울시교육연수원은 그간 논술 오프라인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1년간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총 30차시 분량의 ‘다 영역 통합 접근에 따른 주제 중심의 논술 원격연수’ 원격 콘텐츠를 개발했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엄격한 품질인증을 통과한 이 콘텐츠는 기존의 지도방법 위주의 논술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내용과 방법의 주제별 통합 논술 콘텐츠로서, 논술연수를 받고도 실제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교사들의 논술수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
이제까지 서울시교육연수원의 오프라인 논술 연수는 기본과정-전문과정-강사요원양성과정 등 단계별 연수로 진행돼 왔다. 교과 심화단계 직무연수 과정에도 15시간 단위의 국어 논술과정, 수학 논술과정 등이 개설, 개별 교과 수업에서의 논술지도방법에 대한 연수가 본격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원격연수 콘텐츠는 서울시교육연수원이 쌓아온 논술 교육의 우수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연수원이 기획·개발한 연구 사업의 결과물이다.
주제 중심 콘텐츠를 활용한 연수는 지난달 31일부터 실시된 시범연수(영역별 80명씩 160명)를 거쳐, 이달 21일부터 6월18일까지 3기로 나눠 각 기별·영역별로 200명씩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다. 콘텐츠의 공유를 통해 향후 전국 단위의 원격연수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원격연수는 지도내용 선정, 자료 준비 등으로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교사들의 논술 수업 부담을 덜어줘 학교교육에서의 논술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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