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강서구청장의 ‘희망가’

저소득층주민 초청 24일 특별강좌 열어

시민일보

| 2008-04-22 18:46:33

본인 인생역정 솔직·담백하게 풀어낼 듯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지역내 저소득층 주민들과 희망을 나누고 활기찬 삶의 의지를 함께 다지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24일 오후 2시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사 대강당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구민 희망특별강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자활사업참여자, 공공근로자, 장애행정도우미 등 저소득 주민 350명이 참석하는 이번 강좌에서는 김재현 구청장이 강사로 나와 40분간 자신의 인생역정과 고난극복 사례 등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성장기와 취업 전 경험담, 성장과정에서 용기를 준 소중한 사람들, 사회생활시절 실패 극복기 등은 물론 구청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과 비전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참석자들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새터민과 자활근로자의 역경극복사례 발표도 열린다.


발표자로 나서게 될 탈북청년은 7년 전 북한의 고향을 홀홀단신으로 떠나와 이 곳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은 아픔과 한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 찾은 희망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된 현재의 모습을 전해줄 예정이다.

또 지역자활센터 ‘산모도우미 공동체’ 사업단 대표가 나와 삶의 막다른 길에서 자활근로를 시작하게 된 사연, 나라에서 주는 돈만 받다가 직접 노동을 통해 돈을 벌게 되면서 느끼는 보람과 사업단까지 차리게 된 과정 등을 소개한다.

공재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은 저소득층에 대한 법정지원 사업을 넘어서는 자립을 위한 희망프로젝트 사업”이라면서 “교육을 통해 저소득 주민 스스로 잠재된 의지력과 능력을 재발견하여 능동적인 삶을 추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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