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17개洞으로 통폐합
구로4동+구로6동=구로4동, 가리봉1동+가리봉2동=가리봉동
시민일보
| 2008-04-28 18:53:41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행정동이 19개에서 17개로 변경된다.
구는 시·구 창의혁신에 발맞추고자 5월1일자로 구로4동과 구로6동을 구로4동으로, 가리봉1동과 2동을 가리봉동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구는 동행정의 광역화를 꾀하고 행정 낭비요인과 비효율성을 줄이는 한편, 문화체육 등 주민 복지시설을 확충하고자 지역내에서 비교적 인구와 면적이 적은 가리봉동1, 2동과, 구로4, 6동을 통폐합하기로 한 것.
구로4동과 6동은 구로4동으로 통합돼 현 구로6동 주민센터(보광길 74)에서 업무가 진행되며, 가리봉1동과 2동은 가리봉동으로 통합돼 구로3동 에이스하이앤드빌딩 1층(구로디지털8길 1) 임시통합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가리봉동 통합청사는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추진 중이기 때문에 균형발전촉진지구내 통합청사 신축 시까지 구로3동 임시통합청사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통합된 구로4동은 인구 2만7343명, 면적 0.46㎢이며, 가리봉동은 인구 1만6140명, 면적 0.43㎢이다.
통합된 구로4동의 업무가 현 구로6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됨에 따라 옛 구로4동 주민센터는 구로4동과 6동 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내달부터 리모델링이 시작돼 올 9월 완공되며, 기존 주민자치센터 외에도 헬스클럽, 정보화교육장, 다목적실 등 다양한 주민 복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가리봉동 1, 2동 청사는 연차적으로 시행되는 가리봉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철거 시까지 주민센터와 마을문고 등으로 운영되며, 신청사가 완공되면 본격적인 주민 복지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가리봉1동대본부는 가리봉2동 청사로 이전해 통합·운영된다.
특히 동 주민센터 이전으로 인한 행정공백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 청사 2곳에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된다.
구는 28일부터 30일까지 통합청사에서 시범업무를 거쳐 5월1일자로 행정시스템을 완전통합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동통폐합은 구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행정다이어트”라며 “통합된 동주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통합청사의 인원 및 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폐 청사는 구민을 위한 복지시설로 재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s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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