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준공업지역 지정 주민들 염원 무시한 처사”

강서구의회 임시회 폐회

시민일보

| 2008-05-05 19:00:24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의 회기로 열린 제161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5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정된 4건의 제·개정 조례안 중 2건은 원안가결, 2건은 수정가결됐다.

또 동 통·폐합으로 인해 관심을 모았던 강서구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 및 결과가 매우 미흡하고 통합 대상지역의 여건상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부결됐으며, 의원발의로 상정된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은 보류됐다.

특히 지난 2일 오후 구의회 소속 의원들은 서울시가 지난달 밝힌 마곡지구내 준공업지역 신규지정과 서울시 타 구의 준공업지역 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결정 열람공고(안)’에 대해 강서구의 의견을 전혀 고려치 않은 처사라며 산적한 지역의 개발 현안을 병행 해결하길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울시를 방문해 전달했다.


김기홍 의장은 “서울시가 마곡개발지구에 준공업을 지정하고 지정면적 만큼 기존지역의 준공업 지역을 대체 해제하는 도시관리계획 열람공고를 하면서 강서구의 의견 청취도 하지 않고 기존 준공업지역의 해제를 전면 배제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무시하고 우롱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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