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WHO 건강도시 가입 추진
건강주치의제 시행등 다각적 노력… 제반서류 갖춰 연맹 제출
시민일보
| 2008-05-05 19:01:58
서울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용호)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가입을 추진한다.
5일 구에 따르면 건강도시연맹은 국제적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도시 간 건강도시 프로젝트 경험 공유를 통해 도시 건강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취지에서 2004년 창립됐다. 현재 서울시, 부산시, 원주시 등 28개 자치단체를 비롯해 일본, 중국, 필리핀 등의 54개 도시가 가입돼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WHO에서 말하는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상호 협력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는 도시’를 뜻한다.
구는 건강도시 추진 정책 결의문, 건강도시 비전 및 목표, 도시 실태를 진단한 기초 프로파일 등 가입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갖춰 연맹 사무국(일본 도쿄)에 제출하는 등 가입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
앞으로 6~8주 후 정회원 승인이 되면 구는 WHO 건강도시연맹 회원도시로서 9월경 ‘건강도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고 오는 10월 개최예정인 WHO 건강도시연맹 서태평양지역 총회에 참석해 건강 프로젝트 관련 홍보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9월 어린이 건강동산 및 건강다모아센터 개소, 지난해 말 건강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올해 2월 ‘올리GO!내리GO!계단걷기 프로젝트’ 추진, 일자산 그린웨이 구간 워킹 소모칼로리 산출 및 결과 분석, 올해 3월 건강한 생활터 가꾸기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용호 구청장 권한대행은 “건강도시 가입을 계기로 구가 지닌 생태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민과 함께 건강이 우선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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