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보살피미 통장 행동강령 오늘 선포
시민일보
| 2008-05-07 18:03:42
중구 통장·구청장등 350여명 참석해 구 발전에 최선 다짐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구정 운영의 핵심 파트너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주민 보살피미 통장 행동 강령 제정 선포식을 8일 오후 3시 구청 7층 대강당에서 갖는다.
7일 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구내 전 통장과 구청장, 국회의원, 구의원, 각 동장 등 350여명이 참석하며, 중구 통장협의회장인 조창헌(신당6동 1통장)씨가 통장들을 대표해 ‘주민보살피미 통장 행동 강령’을 선포한다. 이 강령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요구와 복리 증진에 부응하기 위해 주민보살피미로서 통장의 역할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봉사함으로써 구의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아울러 지역의 일꾼으로 정성을 다해 지역 주민을 섬기고 존중하는 한편 주민 화합과 단결에 앞장서고, 지역내 공원·보안등·보도블럭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것을 명시했다. 또한 통행에 불편을 주고 유해환경을 조성하는 불법 노점상, 불법간판,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 등을 퇴치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자라나는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보살펴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중구를 만들어가자는 다짐도 들어 있다.
행동 강령 선포 후 정동일 구청장은 전 통장들을 대표하는 15개 동 통장협의회장에게 통장 신분증을 수여한다. 통장신분증의 앞면에는 통장 사진이, 뒷면에는 인적사항과 통장의 임무 등이 표시된다.
이어 변화·혁신 리더십 전문강사인 김정은씨가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변화된 직업관·가치관에 대하여’를 주제로 통장 리더십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구에는 245명(남자 132, 여자 113)의 통장이 있으며, 동장의 추천에 의해 구청장이 위촉한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새로운 행정환경과 다양한 주민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통장의 역할과 위상을 새로이 정립해 ‘일선 동행정의 보조자’ 및 ‘지역사회 리더’로서 바람직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월 ‘통장의 역할 및 위상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라 앞으로 자원봉사 경력이 많은 사람이 통장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했으며, 통장 임무도 기존 조례에 규정된 행정시책 홍보와 주민 불편사항 보고, 주민 거주·이동상황 파악, 통·반원의 비상연락훈련 등 9개 업무에 ▲불우가정 파악 후원자 연계 ▲수방 및 제설활동 ▲불법주정차 계도 ▲불법광고물 계도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 ▲공원·보안등·보도블럭 등 각종 시설물 관리 6가지가 추가됐다.
구는 통장들을 대상으로 전산교육 및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모범 통장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또한 통장 활동 우수지역 벤치마킹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해 좋은 점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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