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생현장 내일 방문시찰

광진구의회 확산방지·소비촉진 방안 강구 간담회 열기로

시민일보

| 2008-05-12 18:03:57

최근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광진구청에서 AI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서울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가 AI 확산예방 및 사후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12일 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 의원들은 14일 오전 9시30분 구의회 회의실에서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긴급 현안업무를 논의하고 AI 발생현장인 구청 자연학습장 및 비상대책 본부, 보건소 방역상황실 등을 방문하기로 한다.


이날 구의원들은 AI 발생 경위와 피해상황 등을 보고 받고 방역 및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한 후 방역활동으로 연일 분주한 구청 근무직원들을 격려하고 오리 및 닭 등의 판매 감소에 따른 소비 활성화 대책, AI 인체감염 등에 대한 대구민 예방 및 홍보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이창비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및 구청 간부 30여명과 지역언론사 대표 등은 지역내 한 오리 전문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주민들의 닭, 오리고기에 대한 소비 위축으로 지역내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뜸해져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구의회 의원들은 구청 청사 내 자연학습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른 사후대책을 비롯해 피해상황을 조속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AI 예방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내 재래시장 및 음식점의 매출급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창비 의장은 “AI에 대한 과도한 불안심리로 관내 음식점이 타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닭·오리 등을 익혀먹을 경우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원대책도 궁리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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