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구역<구릉지·문화재 인근지역>설계 전문가에 맡긴다
市, 재건축·재개발때 우수 설계자가 정비
시민일보
| 2008-05-25 18:16:40
서울시는 구릉지, 서울성곽, 문화재 인근지역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설계를 맡을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를 선정,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 자치구가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을 직접 수립하도록 했다. 하지만 구릉지 등의 경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
시는 이를 위해 전문단체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에 소속된 사람 중 20∼30명의 우수 설계자를 선발,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로 위촉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을 특별한 경관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시 지명초청 설계경기 방식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비사업분야에서 우수한 설계자를 대상으로 지명초청 설계경기에 의한 방식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며 “이 제도가 활성화 될 경우 서울의 도시경관 및 건축디자인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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