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1개洞→18개洞 통폐합

시민일보

| 2008-07-07 17:20:16

폐청사는 도서관등 주민편의시설로
암사1·4동, 천호2·4동, 길1·2동 합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7일 동 통폐합이 완료돼 기존 21개 행정동이 18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동 통폐합이 완료된 3개동은 생활권, 지리적 여건, 선거구역, 주민 정서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동 통합으로 인구수는 암사1동 3만9343명, 천호2동 3만7688명, 길동 5만2507명으로 늘어난다.

구는 이번 동 통폐합으로 생긴 여유 인력을 주민들의 복리 증진 업무에 투입하고 통합 동에는 통합민원시스템을 설치, 인구증가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이번 동 통폐합으로 지난해 기능 통합이 이뤄졌던 암사1·4동은 암사1동으로, 지난 5월 통합된 천호2·4동은 천호2동으로, 길1·2동은 길동으로 법적 동 명칭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길1동과 길2동의 업무통합도 이뤄졌다.


길1동과 2동 청사의 경우 기존 길2동 청사가 행정업무 청사로 활용되며, 길1동 청사에는 작은도서관, 정보화교육장 등이 들어서 올 12월이면 주민들의 문화·복지공간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천호동공원 옆에 임시청사를 마련한 천호2동의 경우 기존 천호2동 청사와 천호4동 청사의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다. 천호2동 청사에는 북카페, 지역자활센터, 방과후공부방, 정보화교육장 등이 들어서며 천호4동 청사에는 실버푸르미여가문화교실, 방과후공부방 등이 마련된다.

특히 구는 행정안전부의 동 통폐합 재정지원에 따라 총 36억원(1곳당 12억)을 특별교부금 명목으로 지원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10월 기존 지원 기준을 ‘조례 개정시 전액 지원’으로 변경한 바 있으며, 구는 지난 2월 ‘강동구 행정기구 설치조례’를 개정했다.

한편 길동 주민센터 개소식은 오는 11일 옛 길2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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