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의장 고진섭)가 9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당선 축하 화환을 매각,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했다.

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욜린 이번 운동은 제5대 제2기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에게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각계에서 보내온 화환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회장 임남재)에 전달,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토록 의견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시의회가 사전에 당선과 관련한 축하 화환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음에도 지속해서 배달되고 있는 축하 화분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던 중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전체의 뜻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축하 화환을 매각, 대금으로 갑작스럽게 재난을 당한 불우이웃들을 돕기로 한 것.

고진섭 의장은 “열린의회’, ‘시민본위’, ‘정책의회’ 구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희망찬 미래 인천을 건설하는데 모든 의정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며 “의원모두는 시민들에게 함께하는 어려운 이웃에게도 더욱 관심을 갖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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