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어려움해소 적극 지원

서울시의회, 경영여건 개선 촉구 건의안 통과

시민일보

| 2008-07-10 19:40:59

서울시의회 중소기업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이지철)가 제안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촉구 건의안’이 제3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박희성 부위원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폭등, 물가상승,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나서서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에는 국제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도 이를 납품단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원자재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을 통한 납품단가의 현실화’를 담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제품의 분리발주 등 공공구매 확대방안 강구, 소상공인 자생력 확보방안 마련, 자금인력 등 성장기반 구축 지원, 연구개발 사업예산의 대폭 확대, 중소기업전용 홈쇼핑 채널의 확보, 중소기업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 확대, 맞춤형 중소기업 경영지원 사업의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중소기업특위는 서울시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시의회 내에 구성됐으며, 이번 정례회에서의 건의안 채택을 끝으로 9개월간의 활동을 마감한다.

이지철 위원장은 10일 “9개월간의 특위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헤아리고 싶어 건의안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건의내용은 산업현장 최일선에서 땀 흘려 일하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염원이자 핵심 현안과제인 만큼, 정부와 서울시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정책으로 반영해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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