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中企특위’ 잘싸웠다

쓰레기장 공원화·경영지원촉구안 통과등 성과내고 마무리

시민일보

| 2008-07-13 18:59:51

서울시의회 중소기업지원특별위원회는 제3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촉구 건의안’을 제안,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을 마지막으로 9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지역 중소기업 발전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중기특위는 모두 4차례의 대책 회의와 2차례의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활동으로 시의회는 물론 집행기관과 중소기업 단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중기특위는 활동기간 동안 전체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중소기업 중앙회와 하이서울브랜드 참여업체들을 차례로 방문해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 속에서 생생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월24일 중소기업 중앙회 방문에서는 서울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건의 받은 8건의 과제들을 신속히 처리토록 했으며, 5월14일 하이서울브랜드업체 현장방문에서 소속 위원들이 지적한 남대문시장 주 출입구에 방치돼 있는 쓰레기 적환장 문제를 2009년 10월까지 공원화하도록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촉구 건의안에는 원자재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등을 통한 납품단가 현실화, 중소기업제품의 분리발주 등 공공구매 확대, 소상공인 자생력 확보방안 마련, 자금 및 인력 등 성장기반 구축 지원, 연구개발 및 사업예산의 대폭 확대, 중소기업전용 홈쇼핑 채널의 확보, 중소기업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 확대, 맞춤형 중소기업 경영지원 사업의 확대 등 8건의 중소기업 경영여건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지철 중기특위 위원장은 “최근 국내외적인 잇단 악재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위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헤아리고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특위활동을 마감하는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아쉽게 특위활동은 끝났지만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인 중소기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계속해서 앞장서 지원해 나갈 것이며, 정부와 서울시도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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