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혁신행정 노하우 전파

광진구

시민일보

| 2008-07-14 19:42:45

광진구청 홈페이지에 매주 게재
혁신메시지 릴레이 추진 큰호응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9일 아침 8시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상반기 혁신메시지 중 2건의 우수사례를 선정,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시상을 했다.

14일 구는 올 2월부터 행정경험이 풍부한 간부공무원들의 지혜를 매주 구청 전자문서 게시판과 혁신공유방에 올려 동료·후배공무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혁신메시지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구청 전자문서 게시판과 혁신공유방에 게재된 5급 이상 간부직 공무원의 ‘혁신릴레이’는 총 22건으로 평균 3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직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같은 좋은 반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간부들의 혁신릴레이는 계속될 예정이다.

구는 9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상반기 혁신 메시지 중 2건의 우수사례(이명래 가정복지과장-‘이청득심(以聽得心)’, 김지호 중곡1동장-‘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소고’)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표창장과 현금 2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상반기 혁신 메시지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청득심’은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은 우리 사회에서 상대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인간관계가 더 원활해지고 진실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또한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소고’는 공직자의 지침서가 되고 있는 목민심서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며, 진정한 혁신은 사전적 의미의 ‘혁명적’이라는 거창한 뜻보다는 사소하고 작은 일일지라도 스스로 실천해 나가는 마음가짐을 가질 때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 외에도 ‘리더십은 유머다’, ‘맨유의 성공비결’, ‘디테일에 강한 당신, 직장이 원한다’ 등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혁신이라는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흥미 있는 제목과 내용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는 하반기에도 ‘혁신 릴레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발표된 혁신메시지를 모아 내년 초에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정송학 구청장은 “간부공무원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가 후배 젊은공무원들의 신선하고 패기있는 아이디어와 융합되면 큰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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