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 응시율 64.9%
행정직 7·9급 5만5271명만 시험치러… 2만9793명 포기
시민일보
| 2008-07-20 17:08:39
서울시 지방공무원 행정직 7·9급 1133명을 뽑는 필기시험이 20일 오전 10시 양천구 목동중학교 등 67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낮 12시20분까지 진행된 이번 시험은 매년 반복됐던 응시자들의 교통·숙박대란을 줄이기 위해 행정직 7·9급을 제외한 직렬과 날짜를 달리했다.
이번 서울시 지방공무원 결시자는 2만979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행정직 7·9급 1133명을 뽑는 이날 시험에는 당초 8만5064명이 지원했으나 실제 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5만5271명(응시율 64.9%)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수험생들은 시내 시험장에 분산돼 시험을 치렀으며, 시는 시·구 공무원 8923명의 감독관 등을 투입해 원활한 시험을 도왔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점자문제지와 확대문제지, 음성형 컴퓨터 등이 제공돼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응시자들도 큰 불편없이 시험을 치렀다. 지방에서 상경한 수험생들은 19일부터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편 행정직 7·9급을 제외한 직렬을 뽑는 필기시험은 내달 17일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1월21일 발표한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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