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식중독균 차단 올인

강동구보건소, 활어·냉면음식점등 73곳 내달 7일까지 위생점검

시민일보

| 2008-07-28 18:46:02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보건소가 식중독 위험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내달 7일까지 활어취급업소, 냉면취급업소, 도시락제조업소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24일부터 2주간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및 보건소 직원 9명 등으로 점검반을 편성,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활어취급업소 26곳 및 여름철 주민이 즐겨 찾는 냉명취급업소 44곳, 도시락취급업소 3곳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점검반은 업소를 방문해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여부 ▲부패·변질 및 유통기한경과제품 조리·보관 등 식품보관 적정여부 ▲조리장내 청결관리여부 ▲종사자 건강진단실시 여부 등 위생관리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이와 함께 활어취급업소의 수족관물과 냉면취급업소의 냉면육수를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상(쓰면서 자극적인 맛), 살모넬라, 대장균 등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업주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요령 등 위생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 보건소는 성인보다 질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여름철 식중독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지난 9일부터 3일간 영·유아 집단급식시설 74곳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시설기준 및 위생적 취급 기준 등에 부적합한 13곳을 적발, 이들 기관에 즉시 시정토록 행정 조치했다. 아울러 구는 보다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위해 집단급식소로 신고된 대형 어린이집 및 유치원 42곳에 손 소독기도 지원했다.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므로 음식물 관리가 소홀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3대 예방 요령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사제 또는 항생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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