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당 전현직 위원장 "손학규 사퇴 반대"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9-04-24 08:00:00
“손 사퇴 주장은 총선서 야합하겠다는 뜻”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바른미래당 최대규모인 전.현직 지역위원장 모임, '제3의길 국민연대'가 4·3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총선 서 야합하겠다는 뜻"이라며 강력 반대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장진영 동작을 지역위원장 등 50명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개혁과 통합을 위한 새로운 제3의길'을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언론과 전문가, 대다수 당원들은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궁극적 목적이 당권을 장악하고 차기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과 야합하겠다는 뜻으로 판단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의 표면적 명분은 4·3보궐선거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의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당시 정세와 창원의 선거구도상 어떤 누가 선거를 지휘했어도 한 자릿수 지지율을 넘길 수 없었다. 책임을 물어 사퇴를 주장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하태경 의원 등 손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바른정당 출신들을 향해 "이념과 지역을 탈피한 다당제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구태 양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제3의 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노선"이라면서 "지금 상태의 본질은 한 개인의 리더십 문제를 넘어선 당의 운명을 가르는 핵심가치와 정체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바른미래당의 활로와 새로운 비전을 어떻게 만들지 투명하게 내려놓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지금 국민들은 양대 기득권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균형잡힌 정치를 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제3정치세력을 열망하지만 그 대안으로 바른미래당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2012년보다 훨씬 깊고 넓어진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을 향한 국민염원을 담아 제3의 길을 가야한다"면서 "깊은 성찰과 반성을 기반으로 제3의 길의 불씨를 공고하게 할 수 있는 뜻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손 대표에게 “이제라도 당대표로서 제3의 길, 부활을 향한 구체적 로드맵과 방안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당지지율 10%를 넘지 못하면 사퇴한다는 말을 그 때까지 최소 10% 이상 지지받는 바른미래 중심의 제3신당 창당도 불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문병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원외위원장이 이런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여의도 정치가 원내 중심이기 때문에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지켜봤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현직 지역위원장이 당을 위한 충정에서 이 자리에 섰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바른미래당 최대규모인 전.현직 지역위원장 모임, '제3의길 국민연대'가 4·3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총선 서 야합하겠다는 뜻"이라며 강력 반대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장진영 동작을 지역위원장 등 50명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개혁과 통합을 위한 새로운 제3의길'을 요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언론과 전문가, 대다수 당원들은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궁극적 목적이 당권을 장악하고 차기 총선에서 자유한국당과 야합하겠다는 뜻으로 판단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손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의 표면적 명분은 4·3보궐선거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의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당시 정세와 창원의 선거구도상 어떤 누가 선거를 지휘했어도 한 자릿수 지지율을 넘길 수 없었다. 책임을 물어 사퇴를 주장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하태경 의원 등 손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바른정당 출신들을 향해 "이념과 지역을 탈피한 다당제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구태 양당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제3의 길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노선"이라면서 "지금 상태의 본질은 한 개인의 리더십 문제를 넘어선 당의 운명을 가르는 핵심가치와 정체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2012년보다 훨씬 깊고 넓어진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을 향한 국민염원을 담아 제3의 길을 가야한다"면서 "깊은 성찰과 반성을 기반으로 제3의 길의 불씨를 공고하게 할 수 있는 뜻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손 대표에게 “이제라도 당대표로서 제3의 길, 부활을 향한 구체적 로드맵과 방안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당지지율 10%를 넘지 못하면 사퇴한다는 말을 그 때까지 최소 10% 이상 지지받는 바른미래 중심의 제3신당 창당도 불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문병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원외위원장이 이런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여의도 정치가 원내 중심이기 때문에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지켜봤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현직 지역위원장이 당을 위한 충정에서 이 자리에 섰다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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