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몬테레이파크시장단 방문

영등포구, 자매결연 1주년 맞아 환영식 가져

시민일보

| 2008-09-23 18:51:37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파크시 벤자민 프랭크 벤티(Benjamin Frank Venti) 시장 등 방문단 10명이 23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 체결 1주년을 기념해 문화, 경제, 교육, 행정, 예술 등 양 도시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23일 오전 9시30분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양도시가 앞으로도 국제 사회 속에서 우의를 다져가자”고 말했다. 벤자민 프랭크 벤티 몬테레이파크시장은 한국전 참전 및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고, “영등포구민의 날을 축하하며,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자”고 답했다. 환영사 후에는 기념품 증정 및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방문단은 앞으로 2박3일간의 일정 동안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영등포구민의 날 기념식(24일)에 참석하고, 노인 종합 복지관 등 지역내 시설을 돌아본 후 청계천, 남산골 한옥마을,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등 명소를 방문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돌아갈 예정이다.


구는 이번 몬테레이파스시장단의 방문을 통해 경제, 행정 분야와 함께 청소년홈스테이, 문화교류단 구성 등 민ㆍ관이 함께 하는 활발한 교류를 이뤄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등포구와 지난해 10월30일(현지시각) 자매결연을 체결한 몬테레이파크시는 총면적이 19㎢로 영등포구(24.56㎢)의 80% 정도이며, LA 동쪽 샌 가브리엘 밸리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는 6만여명 정도로 중국계를 비롯한 아시아계가 주류(전체 60% 수준)를 이루고 있다. 남 캘리포니아주의 3개 주요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로 대부분 주거지역 형태를 갖고 있으나, 일부 산업 및 상업이 발달돼 있으며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도시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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