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로 재현한 '명량대첩축제'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9-22 1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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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해남-진도군 공동개최
    3일간 총 17만8000여명 방문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남-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2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428년전 명량대첩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 압도적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9~20일 진행된 주제공연은 판옥선을 그대로 구현한 길이 32m의 웅장한 주무대에서 펼쳐졌다. 첨단 ICT와 액션 활극,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형 무대로 이순신 장군의 행적과 명량해전의 긴박한 순간을 AI 영상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담아내 큰 호평을 얻었다.

    주제 공연은 첫날 공연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20일 두 번쨰 공연에는 더욱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명량대첩축제는 1일차 4만명에 이어 2일차 7만명 등 총 17만8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개막한 명량대첩축제는 해군 군악대와 해남ㆍ진도군민 1200여명이 참여해 진도대교를 행진하는 출정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1일까지 호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에서는 우수영 명량무대와 성문광장에서 온겨레 강강술래대회, 전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케이팝 랜덤플레이, 버블·매직쇼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됐다.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단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기념해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ㆍ문화축제로 울돌목 승전지에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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