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 전문프로덕션 필요”

오신환 서울시의원, 대형기획사 도입 주장

시민일보

| 2008-09-25 18:19:09

서울시의회 오신환 의원은 25일 전통예술계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전통예술 분야에서도 서양의 대형제작기획사를 중심으로 한 프로덕션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또 정부 및 지자체 설립 재단의 단기적인 행사위주의 지원에서 탈피, 전통예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장기적이면서 근본적인 정책 수립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24일 서울시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통극예술 공연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전통공연예술에 대한 서울시의 문화정책과 관련, “현재의 행사 및 단순지원 위주의 시스템에서 탈피해 자생적 성장을 위한 기반조성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공공지원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또 “우수한 전통예술 콘텐츠 개발과 제작 시스템의 구축, 일본의 공연예술업체인 ‘쇼치쿠’나 브로드웨이의 ‘슈베르트’와 같은 대형제작기획사와 유사하게 전통예술 분야도 전문적 프로덕션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어 “전통예술과 관련해 획기적인 지원의 단초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전통문화진흥법’이 현재 입안되고 있지 못하다”면서 “청원 및 입법 발의 등 동법 제정을 위한 사회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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