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8세금기동팀 ‘課’ 승격
3037억 거둬들여 큰성과… 내달 시의회 심의후 확정
시민일보
| 2008-09-28 17:35:04
고액 체납자들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 압류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 38세금기동팀이 ‘과(課)’로 승격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총정원을 1만5835명에서 1만5850명으로 15명 증원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이 25일 열린 조례·규칙심의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38세금기동팀의 과단위 승격, 시립대학교 교수요원 증원, 특별사법경찰지원과 등 임시기구 정규기구화 등에 따른 정원조정안이 반영됐다.
38세금기동팀이라는 이름은 납세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 38조의 ‘38’과 체납세금을 신속하게 징수한다는 의미의 ‘세금기동팀’을 합쳐 붙인 이름이다.
2001년 8월 10여명의 체납세 징수 전문가로 구성돼 출발했으나 현재는 민간 채권추심 전문가 등을 포함 3개팀, 42명이 활동하고 있다.
출범 이래 지난 7월 말까지 이들이 거둬들인 체납세금은 8만4926건, 3037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날 조례·규칙심의회를 통과한 조례는 내달로 예정된 시의회에 상정돼 의결과정을 거친 후 확정된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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