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위한 보육시설 늘려야”

이지현 서울시의원, ‘국공립 입소 대기기간 2년’ 지적

시민일보

| 2008-10-06 17:10:10

서울시내 보육시설 숫자가 적어 입소 대기기간이 평균 2년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이지현 의원은 서울시가 제출한 국공립보육시설 및 대기자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625개 국공립 보육시설 중 입소 대기자가 있는 보육시설은 557개(89.1%)에 달한다. 전체 대기자 수는 7만3015명으로, 시설별로는 평균 131명에 이른다.

24개월 된 유아 200여명, 36개월 된 유아 180여명이 대기 중인 송파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24개월 된 유아는 2년, 36개월 된 유아는 1년6개월∼2년을 기다려야 입소할 수 있다.

서초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도 최고 2년을, 도봉구의 어린이집도 2∼3년을, 강남구의 한 어린이집도 최고 2년을 기다려야 입소 순서가 돌아온다.


반면 민간보육시설의 경우 전체 보육시설 2561개 중 대기자가 있는 보육시설의 수는 285개(11.1%)에 불과하다.

이지현 의원은 “‘워킹맘’을 위한 충분한 보육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며 “서울시는 이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시급히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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