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물의 반성… 투명의정 최선”
서울시의회 한나라당협, ‘돈봉투’등 총 6명 의원직 상실형 선고관련 사과문 발표
시민일보
| 2008-10-19 19:18:06
서울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는 김귀환 의장 등 6명의 의원이 뇌물수수·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데 대한 사과문을 19일 발표했다.
박병구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이날 “후반기 의장선거와 관련, 구속 기소된 김귀환 의장 등에게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시의회를 정상화해 시민이 맡긴 의무와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의원은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을 대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반성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윤리규범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모두가 맑고, 투명한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하여 존경받는 의회상이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재차 다짐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원은 또 “글로벌 경제가 위기상황에 직면했고, 외환위기에 대한 불안심리 마저 높은 상황에서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한 시의원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서울시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뇌물수수 사건과는 관계없이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은 김황기 의원도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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