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 활용대책등 논의
강남구의회 임시회 폐회… 지역특성 살릴 행정조직 개선방안등 질의
시민일보
| 2008-10-22 19:08:30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성백열)가 지난 14~21일 8일간의 회기로 열린 제17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22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정된 11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현장 의정활동을 펼친 한편 5분발언과 구정질문을 통한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14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5분발언을 통해 박남순 의원이 지난 9월 발생한 중국발 멜라민 파동과 관련, 지역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 문제 식품들을 수거 조치한 보건소 긴급특별대책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 어린이집 및 학교 급식의 관리와 감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영순 의원은 동 통폐합 및 기능 개편과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구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또 이경옥 의원은 2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회와 구청이 서로 상생하며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구정질문이 진행됐다.
이날 구정질문에서 이학기 의원은 압구정동 428번지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매입한 이유, 도산공원 지하주차장 추진상의 문제점,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구축·U-safe(미아찾기) 사업의 실효성 문제 등에 집행부에 질문을 던졌다.
이어 이재민 의원은 노인여가시설 및 노인인구활용대책, 주민 요구 및 지역적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행정조직의 개선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또 양승미 의원은 강남구 1인당 공원면적이 서울시 공원면적에 비해 1.76배 가량 부족한 점을 들어 공원확보 방안여부 및 논현동 무궁화공원진입로 설치 관련 업체선정의 절차와 기준에 대해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우창수 의원은 현재 지방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집행부가 동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배경, 동 통폐합에 따른 직능단체에 대한 대책과 향후일정 등에 대해 집행부에 질문을 던졌다.
16~17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현장 의정활동이 펼쳐졌다.
행정재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건립예정지인 늘푸른 경로당과 테헤란 경로당을 방문,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 조성을 위한 방법 등을 논의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강남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운영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지역 노인들의 복지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언주로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전선과 통신선의 지중화 문제로 소송중인 것에 대해 신중하게 잘 처리 해 달라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말을 전했다.
구의회는 회기 마지막날인 21일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정된 ▲2008년도 강남구의회 각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강남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강남구 환경오염행위신고 포상 조례안 ▲강남문화재단 이사장 동의안 ▲2009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5건의 안건은 원안가결, ▲강남구 에너지 기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강남구 청소년지도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2건의 안건은 수정가결하고 ▲2009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분리가결 처리하고 임시회를 폐회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