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일꾼’ 통장 404명 신분증 발급

마포구, 책임감 있는 현장활동 기대

시민일보

| 2009-01-05 17:43:25

서울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지역 현장의 준공무원격인 404명의 통장들에게 이들의 신분을 증명해 줄 수 있는 ‘통장신분증(사진)’을 만들어 발급했다고 5일 밝혔다.

구가 통장들에게 신분증을 발급해준 데는 이들이 지역의 각 현장에서 활동할 때 통장신분증을 항상 패용하게 함으로써 주민들에게는 통장의 존재와 역할을 널리 알리고, 통장들에게는 공인된 지역 일꾼으로서의 긍지를 심어줘 통장제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

통장신분증은 항상 패용하고 다닐 수 있도록 플라스틱 카드 목걸이 형태로 제작됐다.

앞면에는 통장의 사진과 이름, 관할 동과 통의 명칭이 기재돼 있으며, 뒷면에는 개인정보와 임기, 통장의 임무 등이 적혀 있다.


통장신분증을 갖게 된 성산2동의 김기석 4통장은 “통장신분증을 받고 보니 현장의 준공무원으로서 예전보다 더 큰 책임의식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열심히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의 통반조직은 404개통 3079반으로 통장들은 주민등록 일제정리 및 사실조사, 민방위 훈련 소집통지서 배부 등을 비롯해 소외계층의 이웃 발굴, 주민 관심사항 파악, 지역 봉사활동, 주민자치센터 운영 및 추진사업 협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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