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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군, 대불산단 내 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 개최 / 영암군 제공 |
‘같이 가치 있게 사는 우리’를 구호로 열린 이날 한마당은, 조선업 현장의 내·외국인 노동자와 삼호읍민 등이 함께 어울려 상생과 화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태국,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 출신의 이주노동자와 가족, 기업과 산업단지 관계자, 삼호읍민 등이 함께했다.
한마당 개막식에서는 행사 주제 안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퍼포먼스 참석자들은 호랑이태권도공연단과 함께 ‘안전이 첫째 일은 둘째(Safety First work second)’, ‘안전화 착용’, ‘안전모 착용’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작업 안전을 다짐했다. 아울러 조선·해양산업 유공자에게 전남도지사, 영암군수 표창이 있었고, 축구·승부차기 등 체육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더불어 사는 환경을 축하하는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부부의 전통 혼례식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마가르(Magar Yubaraj), 레이(Rai Magar Anisha) 부부는 한마당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건강을 위해서는 병원 진료, 심폐소생술(CPR) 및 안전 가상현실(VR) 체험 부스 등이 마련돼 노동자들의 건강 생활을 도왔다.
이 밖에도 전통놀이 체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대불산단은 영암군과 전남 서부권 경제의 핵심이다. 건강하고, 안전하고, 다양한 문화가 어울리는 산단을 함께 가꿔서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산단을 만들어 나가자. 특히, 이주노동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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