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형 ‘전성시대’ 예감

총 5만4481가구 분양… 공급 5년래 최저로 인기끌듯

시민일보

| 2009-01-08 19:18:54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주택 건설사에서 수익성 좋은 중대형 위주로 공급하다보니 소형 물량이 부족해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1.3대책을 통해 재건축 규제완화 차원에서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완화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소형 물량 공급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가 최근 5년간에 공급(예정)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2009올해 총 18만8,651가구(1월 5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중 중소형(전용 85㎡ 이하) 5만4,481가구이며, 중대형(전용 85㎡ 초과) 13만4,170가구로 올해 중소형은 5년 새 최저 물량을 기록했다. 분양 호황기를 누리던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수익성 높은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줄어들기 시작했고, 경기침체의 영향에 따라 총 공급물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중소형(전용 85㎡ 이하)과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의 3.3㎡당 평균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현재(지난 12월 마지막주 기준) 1,105만원으로 2007년 12월 대비 1,061만원 보다 4.15% 상승했다. 반면, 중대형은 -5.21%(1,632만→1,547만원)로 내림세를 기록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임을 보여줬다.

올해 분양될 개발 호재가 풍부한 주요 물량을 소개한다.


대우건설이 서울시 용산구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효창파크푸르지오’ 76~142㎡ 총 307가구 중 166가구를 2월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한강로, 원효로 등을 통해 도심 업무시설까지 진입이 수월하다.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서울시 은평뉴타운 2지구 B공구에 82~215㎡ 총 1,562가구 중 599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 하며, 동작구 흑석 5·6구역에 79~175㎡ 총 1,592가구 중 347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 센트리빌’ 82~175㎡ 총 2,817가구 중 160가구를 6월에 공급하며, 수원시 권선동에 ‘권선e-편한세상 자이’ 82~228㎡ 총 1,754가구 중 411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