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동 현대시장 야간조명 설치

금천구, 전통시장 살리기 적극 나서

시민일보

| 2009-01-13 17:19:04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경기불황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1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0일 시흥사거리에 위치한 골목형 재래시장인 시흥동 현대시장을 명물재래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문출입구에 상징조형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 출입구조형물은 아연강판 재질의 높이 5m, 폭 12m 규모로, 날로 발전해 가는 눈부신 금천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제작했다. 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현대시장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흥동 현대시장은 90년대 초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돼 1일 평균 7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사랑을 받아왔으나 인근 대형마트의 등장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바뀌면서 매출이 감소됐으며, 아울러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나 공중화장실 등 고객편의시설이 없어서 갈수록 고객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출입구조형물의 설치와 함께 700㎡의 부지에 주차장 25대, 공중화장실 등을 갖춘 현대식 편의시설이 올해 중으로 완공되면 시장상인들의 매출증대 효과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2627-1303)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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